보도자료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불청객이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봄철 황사와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가 그 주인공. 유독 올해는 그 정도가 심해 매일 재난 문자 알람이 울리고 외부로의 활동이 꺼려진다.
황사와 미세먼지를 피해 단 며칠 만이라도 깨끗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난 청정 여행지 세 곳을 살펴봤다.
아름다운 빙하가 만들어낸 에메랄드빛 푸카키 호수는 마운트 쿡 국립공원의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천혜의 대자연 '뉴질랜드'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낮은 나라이자 동시에 맑고 깨끗한 공기 그리고 푸르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다.
만년설이 녹아 형성된 피오르드 해안이 있는 밀퍼드사운드를 비롯해 끝없이 펼쳐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운트 쿡 국립공원 등 장엄한 자연을 두 눈에 담아보자. 여기에 폴리네시안 온천욕, 농장 팜투어, 산림욕, 반딧불 동굴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눈 덮인 산봉우리와 아름다운 설경으로 잘 알려진 융프라우는 '젊은 처녀의 어깨'라는 뜻으로 가장 높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아름다운 자연의 파노라마 '스위스'
청정 여행지를 논할 때 스위스는 절대 빠지지 않는 곳이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공기와 청정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스위스는 푸른 산과 아기자기한 집들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 온 듯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구시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른'을 비롯해 아담하고 소박한 언덕의 전원마을 '그뤼에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호반의 도시 '몽트뢰', 마테호른을 품고 있는 '체르마트' 등 전역에서 천혜의 자연과 고즈넉한 도시의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 중 여름에도 녹지 않는 만년설로 뒤덮인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는 스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브루나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대기오염이 가장 낮은 나라 2위로 선정될 정도로 맑고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보르네오 섬 위의 청정 왕국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옆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술탄왕국, 브루나이는 한반도의 약 40분의 1 정도 크기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다. 국토의 75%가 삼림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대우림이 울창해 동남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릴 만큼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황금빛 사원들과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가옥, 생태계의 보고인 울루 테부롱 국립공원 그리고 푸른 바다를 만나보자. 국내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인 만큼 보다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품격 있는 휴양을 원한다면 세계 최초 7성급 엠파이어 호텔 숙박을 비롯해 로열 브루나이 항공 직항, 현지 탐방, 자유 일정이 포함된 세미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정답"이라면서 "단 브루나이는 이슬람 국가로 술과 담배가 금지돼 있으며 현지에서 구매가 불가하니 이점 꼭 참고하길 바란다"고 팁을 전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출처 :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