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미세먼지 걱정 없는 '북유럽' 일주 여행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미세먼지로 인한 잿빛 하늘이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피로도까지 더해주는 요즘. 갑갑한 도심에 지쳤다면 청정 자연을 간직한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는 4~9월, 바로 봄부터 가을이다. 밤이 유독 긴 북유럽의 겨울 시즌에는 낮 시간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푸른 자연과 함께 상쾌함이 시작되고 해가 서서히 길어지기 시작한다.

여기에 선선한 날씨와 밤에도 환한 신비로운 백야 현상을 볼 수 있는 여름부터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까지 북유럽으로의 여행을 꿈꿨다면 지금이 적기다.

게다가 북유럽에는 입헌군주국이 많다. 대표적인 나라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왕궁을 개방해 근위병 교대식 등 왕실 문화도 엿볼 수 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나라, 안데르센의 동화가 탄생한 곳. 바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덴마크

동화 작가 '한스 안데르센'의 나라로 유명한 덴마크. 덴마크는 유럽 북부 북해 연안 유틀란드 반도 및 동쪽 해상의 도서들로 구성된 입헌군주국으로 정식 명칭은 덴마크 왕국이다.

유럽에서도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코펜하겐은 덴마크의 수도로 유서 깊은 궁전, 교회 등의 건축물이 즐비한 곳이다.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 연구기관의 본부가 자리하고 있다.

아멜리엔보그 궁전은 1794년 이래 덴마크 왕실의 주거지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선 로코코풍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돌이 깔린 광장에서 매일 정오에 행해지는 근위병 교대식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코펜하겐의 상징으로 불리는 인어공주 동상, 중세 덴마크 양식과 북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시청사, 덴마크 전설 속 여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조각한 게피온 분수대 등 관광명소도 즐비하다. 

                                                            
                                      노르웨이 3대 피오르 중 가장 아름다운 협곡을 가지고 있는 게이랑에르.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노르웨이

노르웨이에는 세계 3대 피오르가 있다. 1,000m가 넘는 산에 둘러싸인 게이랑에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피오르드로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노르웨이어로 '내륙으로 깊이 들어간 협곡'이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송네 피오르보다는 작지만 경치, 경관은 노르웨이의 피오르드 중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피얼란드 터널을 지나면 뵈이야 빙하의 모습이 드러난다. 뵈이야 빙하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빙원으로 푸른 빙하로 알려진 요스테달 빙원의 한자락이다. 뿐만 아니라 이곳의 빙하수를 마시면 젊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더욱 특별하다.

어둠이 내리는 시각, 삼각 지붕이 즐비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브뤼겐 지역은 베르겐의 낭만이고 상징이다. 독특한 원색의 목조 가옥들로 멋을 내고 있는데 이를 통해 14~16세기 브뤼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여러 차례 훼손됐지만 과거의 양식과 건축방식을 이어 복원됨에 따라 북유럽에서 유행하던 고대 목조 건축물들이 어여쁜 공간을 채우고 있다.

특히 어시장은 베르겐에서 매일 열리는 노천 시장으로 11세기부터 형성된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40여 개의 상점과 노점들로 이루어져 있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신선한 해산물과 기념품, 수공예품, 꽃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헬싱키는 현대적인 유럽의 문화도시로 꼽힌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핀란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역시 볼거리가 가득하다. 헬싱키 대성당과 정부청사 등이 모여있는 원로원 광장, 헬싱키 항구 입구에 있는 섬들을 연결한 수오멘린나 요새, 활기찬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헬싱키 마켓 광장을 둘러보자.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는 암반을 깎아서 만들어져 일명 '암석 교회'라고도 불린다. 천장과 외벽 사이에 원형의 창을 만들어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돼 있다.

핀란드 출신의 천재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시벨리우스 공원도 놓치지 말자. 24톤 무게의 강철로 만들어진 파이프 오르간 모양의 조각품이 장식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아트 갤러리라 불리는 스톡홀름에서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스웨덴

스톡홀름은 북구의 베네치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넓은 수면과 운하를 자랑하는 스웨덴의 수도다. 도시 곳곳에 유럽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

감라스탄 지구는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청사 건물이 자리한 곳으로 스톡홀름 구시가의 중심으로 꼽힌다. 시청사 주변에 공원이 조성돼 있어 휴식을 즐기는 스톡홀름 시민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감라스탄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가 있는 증권거래소가 있고, 중세 시대 유럽의 건축디자인을 감상할 수도 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은 대충 찍어도 작품이 될 정도로 아름답다. 스웨덴 왕실의 호화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바사 박물관도 방문해보자.

한편 온라인투어 북유럽팀 담당자는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시즌에는 잠시라도 한국을 벗어나 청정한 자연을 간직한 여행지로 떠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특히 DFDC SEAWAYS와 실자라인 등 2대 초호화 크루즈가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면 웅장하고 경이로운 자연은 물론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북유럽 특유의 문화와 감성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출처 :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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